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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4호


뉴스레터 4호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 작가 선정
  • 온라인뷰잉룸
  • ‘현대 커미션’ 여섯 번째 전시 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 작가 선정
    <Taipei Dangdai 2019> 아트페어에 참여한 양혜규 작가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사진: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의 선정 작가로 양혜규를 발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가로 선정된 양혜규는 서울과 베를린에 거주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전 지구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25년에 걸친 꾸준한 작업과 전시로 제시해왔음에도 국내 전시는 많지 않았기 때문에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은 국내 관객들에게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양혜규는 역사적 인물이나 구체적인 일상 환경 등을 포함하는 방대한 문화적 참조물(reference)을 설치, 조각, 영상, 사진, 사운드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교하고 매력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왔다. 작품에 등장하는 참조물은 낯설지만 새로운 인과관계로 재배열되어 역사성을 넘어 현재라는 시점에 도달한다. 작가는 대량생산된 기성품을 활용하는 레디메이드 기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노동 집약적 작업 과정을 취하기도 한다. 양혜규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이해와 교훈적 사고의 문턱을 넘어서는 지적 깊이와 시각적으로 강렬한 조형성으로 높이 평가된다.

      양혜규의 작업은 다양성을 함축적으로 포괄하는 방식을 갖는다. 가사성(domesticity)과 공예 등의 개념을 문화사회학적으로 다루고, 기하학적 구축의 방법론을 근대적 이성주의 대신 신비주의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화, 문명과 시대, 시간의 개념은 양혜규의 작업에서 재구성된다. 모더니즘 이후 세계사가 지리-정치적으로 나눠졌다면, 작가는 이러한 파편적이고 헤게모니적 관점을 반성적으로 사유할 것을 제안한다. 작가가 세계를 인지하기 위해 동원한 추상의 선 ‘그리드(grid)’ 혹은 ‘궤도’는 만화경처럼 포개지고 반사되며, 또 증식하면서 경계의 구획을 유보시킨다. 미술관 건축의 물리적 환경은 작가의 도식을 통해 보다 복합적인 관점으로 다루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될 신작 <소리 나는 조각의 사중주>(가제)는 가정/일상생활에 활용되는 오브제를 인체에 대응하도록 크게 만듦으로써, 물리적 규모의 확장과 증폭·변형을 통해 보다 은유적이고 사유적인 의미가 고려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작업을 관통하는 ‘살림’이라는 주제는 작가의 오랜 관심사이기도 하다. 한편 공기의 온·습도 차이로 생기는 대기의 움직임과 같은 자연 현상을 디지털 벽화와 대형 풍선 형태의 광고 설치물로 형상화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소리, 공기 등 비가시적인 감각을 다뤄온 지난 작업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높이 10m에 달하는 움직이는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이 서울박스에 설치된다. 과거 맥주 양조장이었던 베를린의 킨들 현대미술센터 보일러 하우스에 2017년 설치된 바 있던 이 작품은 15여 년에 걸쳐 전개된 블라인드의 설치의 최근 발전단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7년 말 작가 선정 직후부터 약 3년간 미술관과 협업해 지난 20년 간의 작가 연구를 집약한 선집 이 곧 출간된다”라며,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양혜규의 이번 대규모 개인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다방면으로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양혜규는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행사에 초대된 바 있다.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소장품을 전시하며 국제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를 수상했으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Staedelschule)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작가 1명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업에 새로운 전환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외 미술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2018년 최정화, 2019년 박찬경 전시로 문화예술과 기업이 만나 상생효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후원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관람객은 매년 각기 다른 태도와 감각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동시대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양혜규가 선보이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은 오는 가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설치, 조각, 회화 등 40여 점의 작품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온라인 뷰잉룸
    LACMA @ home (https://www.lacma.or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유럽 확진자 수가 아시아를 뛰어넘었고 신중을 기하던 각국의 정상들도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 위기’, ‘전시체제에 돌입’ 등의 표현으로 현 사태를 비유하고 있다. 사회 활동이 대폭 제한되면서 국내외 문화예술계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 국공립 문화예술기관들은 장기 휴관에 돌입했고, 민간 차원에서 준비 중이던 공연과 전시 또한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관람객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시기관과 행사 주최 측은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 담당 학예사가 전시 작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야본성-칼(劒)과 현(絃)>,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등 지난 전시 8개를 3D로 구현하여 ‘온라인 전시관’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3월 홍콩에서 열린 아트 바젤(Art Basel)도 역사상 처음으로 부스 전시 없이 ‘온라인 뷰잉룸(Online Viewing Room)’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온라인을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시 작품과 소장품을 감상하게 하려는 시도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1991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는 관람객이 컴퓨터로 소장품 이미지와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마이크로 갤러리(Micro gallery)’를 개발했고, 뒤이어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과 영국박물관(The British Museum),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등도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사이버 갤러리’, ‘온라인 컬렉션’ 등의 이름으로 소장품 일부를 공개했다. 그리고 지금 유수의 미술기관들은 여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미국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의 경우를 보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미술을 보고, 듣고, 배우고, 읽고, 탐색할 수 있는 오감 만족의 장을 제공한다. 짧은 영상과 전시, 기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LACMA의 에듀케이터, 큐레이터 등 전문가들이 개인 가이드로 변신해 미술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해외 미술 기관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기 시작한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도 정부 주도로 전자박물관과 전자미술관, 전자도서관 구축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접속되지 않지만,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등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통합검색시스템과 정부 소장 미술품 5,470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갤러리가 만들어졌다. 이후에도 국공립 미술관들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해당 정보를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전시 관람을 병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증강현실과 3D 기술 등을 도입하여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생동감 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늘려가는 추세다. 기관들의 이러한 행보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소장품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작품에 접근이 어려운 연구자와 일반 대중에게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알리려는 공익의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술 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활용은 그 동기부터 운영방식, 판매과정까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체감하긴 어렵지만, 이번 아트 바젤에는 23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하여 2,0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였다고 한다. 온라인 전시였지만 아트 바젤은 여느 때처럼 VIP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를 진행한 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 온라인 뷰잉룸에 입장하면 기본적으로 페어에 참여한 갤러리와 작가, 작품, 매체, 가격 등을 검색하여 작품을 찾아볼 수 있고, 판매 문의는 각 갤러리 담당자를 통해 진행되는 시스템이었다. 뉴욕과 런던, 파리, 홍콩에 지점을 둔 데이빗 즈위너(David Zwirner)는 이미 2017년부터 뷰잉룸(Viewing Room)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53개의 온라인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아트 바젤에서는 온라인 전시 <On Painting: Art Basel Online>을 기획해 제프 쿤스(Jeff Koons)의 신작과 크리스 오필리(Christopher Ofili), 시그마 폴케(Sigmar Polke), 네오 라우흐(Neo Rauch) 등의 회화작품을 소개했다. 해당 갤러리의 온라인 세일즈 디렉터는 뷰잉룸의 운영이 단순히 전시장에서 이뤄지던 감상 행위를 온라인 공간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관리와 신규 고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이 미술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 갤러리 문턱을 낮춘 것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최근 디지털 아트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갤러리도 다수 등장했다. 예컨대 Vngravity와 DDDD, 디스(dis.art), 세디션(Sedition), 레프트 갤러리(left gallery) 등은 영상과 음원, 3D 애니메이션,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 다운로드 가능한 디지털 포맷의 작품들을 상품화하고 인터넷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전시 프레임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Vngravity에서는 3D 애니메이션과 GIF 작품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 있는 비영리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웹 플랫폼 DDDD는 작가와 기획자, 기술자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또한, 2018년에 론칭한 디스는 월정액 멤버십을 통해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디션(Sedition)과 레프트 갤러리도 블록체인 기반의 탈 중심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디지털 아트를 판매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삶의 새로운 표준, 뉴노멀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는 오늘날, 국내외 미술계는 온라인을 이용해 창작과 전시의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어떤 잠재성을 가지고 창의적인 공공재로서 미술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현대 커미션’ 여섯 번째 전시 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Anicka Yi portrait
    Photo Credit David Heald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의 여섯 번째 전시 작가로 ‘아니카 이(Anicka Yi)’가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아니카 이는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새로운 형태의 생명과 지능 발달에 관한 철학적 연구에 주목하는 동시에 이주, 계급, 젠더 등에 대한 현대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살펴왔다. 개미와 같이 잘 다루지 않는 소재에 후각이라는 미술에서 다소 비관습적인 감각을 더해온 작가는 생물학자, 화학자, 조향사 등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감각과 감성 또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대표적으로 작가는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애니마트로닉(사람 또는 동물을 닮은 로봇) 곤충으로 채운 여러 개의 대형 해초 주머니 및 흙을 담은 사각형 패널을 제작해 선보였다. 작품은 흙 속의 살아있는 유기체의 환경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어함으로써 기계의 감각중추, 즉 인공지능 기계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풀어내 관객과 공유하였다. 또 발효차의 종류인 콤부차를 이용해 만든 가죽 등 흔히 사용되지 않는 비정통적 재료를 적극 활용하며 동시대 이데올로기나 심리상태를 탐구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사람과 개미에서 추출한 화합물을 결합한 향수, 초음파젤 안에서 부식되는 금속 핀을 선보이는 등 생물학과 최신의 과학기술이 접목된 작품과 함께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관람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작업을 감상하게 하는 아니카 이는 미술과 과학을 포함한 삶 전반의 여러 요소들이 총체화된 생명력 가득한 작품을 탐구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 앨라배마주로 이주,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작가는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스위스 바젤의 쿤스트할레 바젤(Kunsthalle Basel), 독일 카셀의 프리데리치아눔(Fridericianum)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 2017년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 2016년 광주 비엔날레 등의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또한 2016년 휴고 보스 미술상(Hugo Boss Prize)을 수상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르그루엔 인스티튜트(Berggruen Institute), 미국 헤드랜드 아트 센터(Headlands Center for the Arts), 미국 MIT 예술 과학 기술 센터(Center for Art Science and Technology at MIT)의 입주 작가 및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은 “아니카 이는 최신의 과학적 아이디어와 실험적 재료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용해 인상적인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예술가로, 특히 관객의 감각을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주요 주제를 인류, 자연, 과학기술 간 관계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 커미션: 아니카 이>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수석 큐레이터 마크 고드프리(Mark Godfrey), 프로덕션 매니저 페트라 슈미트(Petra Schmidt),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칼리 화이트필드(Carly Whitefield)가 맡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감각적이며 탐구적인 작품을 통해 예술과 과학에 대한 논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예술가 아니카 이가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인간과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의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현대 커미션’은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를 시작으로 2016년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2017년 수퍼플렉스(SUPERFLEX),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Tania Bruguera), 2019년 카라 워커(Kara Walker)까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간, 시대, 문화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예술을 후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 전반의 발전과 더불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